구성원들 젊고 다양해져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HD
구성원들 젊고 다양해져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자율운항 시스템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 중 절반이 여성이고, 대부분이 2030 세대 젊은 인재들이다. 조선 업계에는 최근 다양한 분야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HD현대국내 최대 조선기업 HD현대의 연구개발 거점인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 지난 8일 오후 3시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연구원들이 선박이 스스로 항로를 판단하고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운항 시스템 기술 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에 참석자 8명 중 4명이 여성, 실장을 제외한 전원이 2030세대였다.HD현대는 한국 조선업의 원조 격인 기업으로 남성 중심의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 흐름 속에서 에너지·기계 등 계열사까지 거느린 이 회사 구성원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윤현숙 디지털트윈연구실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조선업에도 여성이나 젊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양인성중장년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지녔던 조선·방산·항공우주 산업이 달라지고 있다. 산업이 성숙해지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R&D, IT, 설계 등 채용 분야도 넓어지고 구성원들도 젊고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K조선’ ‘K방산’ 등 열풍이 불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매력적인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젊어지고 다양해지는 조선, 방산업국내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30세 미만 임직원은 지난해 기준 4194명으로 전체 임직원(4만 6123명)의 9%다. 2022년(2398명)보다 약 75% 늘었다. 중장년 비중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젊은층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 전체 임직원 수의 증가 속도보다 젊은 직원의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자율 운항처럼 전에 없던 첨단 분야 투자가 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젊은 개발자와 연구 인력들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각 조선사들이 외국인 인력을 직영 소속으로 채용한 영향도 있다.방산업계도 대표적인 ‘남초(男超)업계’였지만 최근에는 여성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사일(유도무기)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LIG넥스원은 지난해 신규 채용 임직원 713명 중 137명(19%)이 여성이었다.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구성원들 젊고 다양해져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자율운항 시스템과 관련한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 참석자 중 절반이 여성이고, 대부분이 2030 세대 젊은 인재들이다. 조선 업계에는 최근 다양한 분야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HD현대국내 최대 조선기업 HD현대의 연구개발 거점인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 지난 8일 오후 3시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연구원들이 선박이 스스로 항로를 판단하고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운항 시스템 기술 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에 참석자 8명 중 4명이 여성, 실장을 제외한 전원이 2030세대였다.HD현대는 한국 조선업의 원조 격인 기업으로 남성 중심의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산업의 고도화와 첨단화 흐름 속에서 에너지·기계 등 계열사까지 거느린 이 회사 구성원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윤현숙 디지털트윈연구실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조선업에도 여성이나 젊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래픽=양인성중장년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지녔던 조선·방산·항공우주 산업이 달라지고 있다. 산업이 성숙해지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R&D, IT, 설계 등 채용 분야도 넓어지고 구성원들도 젊고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K조선’ ‘K방산’ 등 열풍이 불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매력적인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젊어지고 다양해지는 조선, 방산업국내 조선 3사인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30세 미만 임직원은 지난해 기준 4194명으로 전체 임직원(4만 6123명)의 9%다. 2022년(2398명)보다 약 75% 늘었다. 중장년 비중이 여전히 높긴 하지만, 젊은층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 전체 임직원 수의 증가 속도보다 젊은 직원의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자율 운항처럼 전에 없던 첨단 분야 투자가 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젊은 개발자와 연구 인력들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각 조선사들이 외국인 인력을 직영 소속으로 채용한 영향도 있다.방산업계도 대표적인 ‘남초(男超)업계’였지만 최근에는 여성 인재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사일(유도무기)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LIG넥스원은 지난해 신규 채용 임직원 713명 중 137명(19%)이 여성이었다.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여성 구성원 비율을 18%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여성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LIG넥스
구성원들 젊고 다양해져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