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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항포구 다이빙 기획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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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0 18:25

[앵커]항포구 다이빙 기획뉴스 [앵커]항포구 다이빙 기획뉴스 두번째 순서입니다.제주 포구에물놀이객들이 급증하고인명 사고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지만관련 제도는변화된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법과 제도적으로예방 장치가 전무한 현실 속에제주의 항포구는안전 무법지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김용민, 김용원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기사]열대야가 이어지는한여름밤 포구에 다이빙객들이 북적입니다.스트레스와 무더위를 한번에 날려보냅니다.하지만 이들을 불청객으로 여기는 시선도 있습니다.예전부터 항포구를 이용해온 마을 어민들입니다.<정용현 / 어민>"지금 바다에 나와서 항포구에서 수영하고 있는데 이건 위험하니까자제하면 좋겠다는 겁니다. 밤에 하시지 말고 수영장 같은 데서 물놀이하시면 좋겠습니다. 생업에도 많이 지장이 있으니 이건 시정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어선 안전을 위해 환하게 조명이 켜진 포구 길목은다이빙객들에게는인기 있는 야간 물놀이 스팟입니다.조업 채비에 나선 어민은혹시나 사고가 날까봐 신경 쓰이고물놀이가 끝나기를 마냥 기다려야 합니다.여름이 되면 해경도 순찰 지역을 항포구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어선 접안 구역에서안전 사고 위험도 우려되지만현장에서 해경의 역할은 제한적입니다.<해경 대원>"아래 수심 보시고 되도록이면 머리로 떨어지지 마시고안전하게 물놀이하시기 바랍니다."항포구는어촌어항법에 따른 행정시 관할이라애초부터 경찰 통제권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박은주 제주해양경찰서 제주파출소 경사>"항포구는 어선이 입출항하는 곳인데 포구에서 수영이나 다이빙 활동을 할 때에는 현재 처벌근거나 금지 조항이 없기 때문에 타 법령인 경찰관직무집행법으로 저희는 계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에는 유관기관에 협조요청해서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행정시는이용객이 몰리는 포구를지정 해수욕장 처럼 물놀이 구역으로 정했고민간 안전요원을 배치했습니다.워낙 사람이 많다보니현장 관리에는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좌혜성 민간 안전요원>"사람들이 여기 오면서 SNS로 많이 보고 오잖아요. SNS로 많이 보고 오는데 다이빙하는 모습 보고 (안전이나 수심) 그런 거 상관없이 오자마자 바로 뛰는 분들이 많아서 저희가 통제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제주시 전체 항포구 60곳 가운데물놀이 구역 지정과인력이 상주한 곳예년보다 빠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농·축·수산물 산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무, 배추 등 농작물은 무더위를 이기지 못해 썩어가고, 수산·축산물도 집단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 올여름 내내 40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히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전국 평균 폭염(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 일수는 4.9일이었다. 월초인데도 이미 작년 7월 한 달 폭염 일수(4.3일)를 넘어섰다. 최고기온도 37.8도로 전년 동월(33.3도)을 크게 웃돌았다.때 이른 폭염은 농작물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값은 ㎏당 평균 628원으로 나흘 전(303원)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대파(18.3%), 배추(16.2%)도 급등세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통상 여름철엔 무더위를 피해 서늘한 강원도 고랭지로 산지를 옮기지만, 올해는 이곳마저 폭염 피해가 덮쳤다”고 했다.축산농가와 어가도 피해가 극심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에만 돼지, 닭 등 가축 16만 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누적 폐사 가축은 지난해 4만9799마리(5월 20일~7월 8일 기준)에서 올해 37만9475마리로 7.6배 급증했다. 어가 양식장에서도 물고기 집단 폐사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전국 농축산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농수산물 가격 급등…밥상 물가 '초비상'여름 채소공급 주요 생산지 휘청…"양식장 더 죽을 물고기도 없다"전국적인 폭염으로 온 땅이 끓어오른 10일 새벽. 강원 평창 대관령면에 있는 한 양상추밭에서는 전날 오후 9시부터 태국 노동자 수십 명이 양상추 수확 작업에 속도를 냈다. 밤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이어지는 밤샘 수확 작업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농작물이 더 상하기 전에 수확하기 위해 야간 작업량을 늘렸다. 현장 관계자는 “폭염으로 강원도 전역의 농작물이 상해 가고 있어 수확 시기를 최대한 앞당겼다”고 했다. [앵커]항포구 다이빙 기획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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